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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ūrmala

Dubulti Lutheran church

벨라줌마 2018. 12. 20. 16:37

2017/08/12 15:49

 

Lutheranism

루터교는 16세기 마르틴 루터의 사상을 따르는 개신교 교파이다. 마르틴 루터는 본래 새로운 교파를 세우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루터교(Lutheranism)라는 명칭은 루터를 비판하는 이들이 그와 그의 사상을 경멸하는 말로 사용하였는데 후에는 이 말이 루터교회 스스로도 자신들을 가르키는 이름으로 굳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루터교회는 독일 루터교회에서 스칸디네이비아 나라들로 전파된다. 그리고 그 전파력은 바다를 건너 발트해 국가들로 까지 퍼진다. 발트해 3국에 속하는 라트비아. 내 온 마음을 두고 온 라트비아의 리가와 유르말라에는 꼭 둘러봐야 할 오래된 루터교회 예배당이 많다는 말을 하려고 서두가 길었다.

Dubulti

유르말라는 30여 km에 달하는 긴 해변으로 이어져 있다. 유르말라의 가장 번화가는 마조리(Majori)다. 마조리에는 여행정보서비스센타를 비롯하여 근사한 외모의 호텔과 레스토랑, 콘서트장과 극장이 즐비하다. 세레나를 데리고 작년에는 일주일을 올 해는 5일을 유르말라에 머문 나는 넉넉하지 못한 주머니 사정도 사정이지만 번화가에 머물고 싶은 마음 또한 없었기에 번화가 마조리에서 조금 떨어진 리에루빼(Lielupe)에 머물며 버스와 기차 그리고 우리의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하여 온 유르말라 섬을 이동했다.

듀블티(Dubulti)는 마조리 역에서 기차로 1정거장 우리가 머문 리에루빼 역에서는 4 정거장이다. 듀블티 역은 Art station 으로 불린다. 역 안은 현대 예술(Contemporary art exhibition hall) 전시장으로 꾸며져 독특하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유르말라 방문시 꼭 방문해 봐야하는 장소 중 한 곳 이다.

올 해 5일간 머문 B&B 주인장에게 유르말라에서 오래되고 멋진 예배당 한 곳을 가고 싶으니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50대 중반의 주인장 아저씨는 그의 70대의 어머니께 전화까지 넣어 추천지를 상의하신다...... 그들이 베푸는 친절은 그저 차고 넘치는 넉넉함 그 정이다.

현지인의 검증된(?) 추천지 듀블티 루터교회. 더 이상의 긴 설명은 필요가 없다.

Dubulti Lutheran church

1907에 지어진 예배당이다.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내 심장 박동수를 요동치게 만드는 아르 누보(Art Nouveau), 아르누보 스타일에 관해서는 리가 아르누보 여행길 그 피사체와 함께 소개하며 정리해 보련다. 소박한 아르 누보 스타일, 그 전형적인 외형과 내부를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예배당 이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다. 복권에 당첨되어 본 적도 없고 내기를 하면 늘 지고 하다못해 가위바위보를 해도 늘 지기만 하는 나지만......... 내가 이 예배당에 발길을 주던 날..... 하필이면.... 그날..... 작은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이만하면 천운이 내게 따른다.....감히 말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제 제법 자라준 세레나 어린이는..... 과장 한 봉지와 물 한병으로 엄마에게 30여분의 자유 시간을 내어준다. 이만하면 천운이 내게 따른다..... 감히 다시 한번 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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