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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slo

The Nobel Peace Center

벨라줌마 2018. 12. 17. 02:06

2011/10/26 20:02

 

Fridtjof Nansen (1861~1930 )
나에게는 북극 탐험가로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도의 이력으로 기억되어 있던 난센.
그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역사의 중요한 인물로 국제연맹 노르웨이 대표였고 제 1차 세계대전 후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포로의 본국송환, 난민구제등 평화사업에 공헌한 업적으로 192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
그와 함께 사진찍다!
너무 거창한 문구인가...

오슬로 노벨평화센타에 들렀다.
들어서기 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흔적을 찾는것에 혈안이 되었다.
살짝 부끄럽긴해도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 스스로를 편들어 보며....

 



무엇을 기준으로 어느정도의 기간을 두고 전시주제를 바꾸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한 10월 초 노벨평화센타의 전시주제는 난민이었다.
사진기를 들이델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락카에 가방과 사진기를 조용히 두고 전시관으로 들어섰다.
1층 전시관에는 대략 10여나라, 우리가 이름만으로도 지레짐작이 가능한 나라들의 난민실태 보고전시였다.

센타에 들어서 티켓을 보여주니 passport라고 쓰여진 작은 나무 조각을 주며 2층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전시관이 있다, 재미있게 잘 구성되어 있으니 들러보라고 그곳직원이 권한다.
2층 특별전시관에 들어서니 난센이 어떤 구제활동을 했는지, 난민구제가 왜 중요한지등의 설명이
되어있다. 그 곳을 지나니 아주 큰 모니터가 보였고  passport를 넣으세요라는 표시가 나왔다.
passport를 넣으니 일러스트 흑인소녀가 등장, 안녕? 친구들~~을 시작으로.......
다음은 내가 그 스크린속 흑인소녀의 설명을 통해 배운, 알게된 내용이다.

어떤집에서
(아니, 집이라고 표현하기 힘든 텐트, 그것도 그나마 난민텐트이용의 기회가 주어지는 사람들에게는 난민수용을 목적으로 지어진 하얀텐트의 보금자리가 마련이 되었고 그나마 그 기회마저 얻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변 쓰레기를 모아 지은 그야말로 쓰레기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어떤 음식을 먹으며
(음식은 옥수수죽이나 밀가루빵이 주식, 시급한 문제는 물이었다. 식수로 사용되는 물부족. 어쩔 수 없이 오염된 물이라도 먹어 갈증을 해소하려하니 이에따라 보장받지 못하는 건강상태가 유지되고 죽어나가는 이가 태반이다)
어떤 교육을 받는지
(난민수용지역, 지붕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다보니 비가오면 장기 휴강상태, 교사부족으로 또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교사들의 두서없는 커리큘럼으로 목적없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어떻게 노는지
(전세계 어디를 가나 공 하나만 있으면 그저 잘 노는 아이들...아프리카 난민소에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축구선수가 꿈이다. 기량이 뛰어난 축구선수로 성장해 유럽 어느나라로든 가게 되면 먹고자는 기본생활은 보장이 된다니 말이다)

해석하기 힘든 눈물이 났다. 부족한것 하나 없이 지내면서도 난 왜그리 불만 불평이 많은건지....
눈물을 훔치고 이동,
게임기계가 보였다. 어김없이 passport를 넣으세요가 보였고 넣으니 동전5개가 나왔다.
그 동전을 이용하여 한 게임으로 그날 난
250 Refugees with food
250 with clean water
1000 with medicine
250 with warm blankets
250 to get roof over their heads
를 획득했다. 장하다!

전시관 마지막 코스, 난센아저씨와 사진한장 찰칵, 난센뉴스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영광을 얻는다.

 

美의 女神 2011/10/27 10:12 R X
저도 여행을 다니다 보면 느끼는 게 넘 많이 누리고 있다는 걸 늘 잊고 산다는 거였어요.
많이 반성하지요.
내가 쓰는 이거면 난민들 여러 명이 행복할거라는 걸요.

벨라줌마 2011/10/27 21:12 X
네 맞아요. 여행은 반성의 시간 또한 갖게 해주는 고마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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