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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rshus Castle 본문
2011/10/25 19:11
여행지를 돌아보는 중 길을 잃다.
내가 아주 잘 하는 행동이다.
너무 지도에만 의지하여 펜으로 동그라미 친 명소를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면 그냥 정처없이 걷다
우연스레 만나게 되는 보물같은 그야말로 진짜명소를 놓치게 된다.
사실은..핑계다.
목표지점이 저~~~~기 어디쯤일꺼야라는 동물적 감각을 이용하는 나, 가방에 손 넣어 지도 꺼내는것이 귀찮은 나이기에 길을 잃게 되는 거다.
오슬로에서 길을 잃어 우연히 들어선 이곳....그야 말로 말을 잃게 하는 곳이었다....
사실..이분들 때문에 이 길로 들어섰다...이 건장하고 잘생긴 노르웨이 청년들..하하하 성으로 들어가는 문은 여러곳이었는데 그 중하나가 해군사관학교와 이어지는 길이었던 것이다. 복권당첨된 기분이었다!!꺄악
그곳에 가을이 도착해있었다..
Akershus Castle은 13세기 Medieval Castle의 전형적인 성의 모습을 띠고 있다.
불행이도 그날 성안을 관람하는 시간대가 지나 외각만 볼 수 있었지만 외곽관람만으로도 가슴 뭉클.
자연의 색은 그 어떤 화학염료로도 재표현해 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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