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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Azerbaijan

.... 그래서 행복합니다

벨라줌마 2018. 12. 14. 07:07

2012/03/18 00:17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더 어여쁜 것 만 보며,

더 긍적적인 생각을 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
가깝게는 다음주 부터 조금 멀게는 올해 5월 그리고 7월까지 세워 둔 모든 계획을 한순간 물거품으로
만드는 막강한 권력의 손님이 방문했다
. 많이 놀랐지만 그만큼 매우 반가웠다.

튼튼한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구토와 어지러움, 두통과 미열증세에는 몸이 고단해진다.

봄맞이 준비에 분주해지신 시아버님의꿈에 정원을 보는 것도,
손맛에 정성맛 소박하다지만 나에게는 세상의 그 어떤 궁중요리보다 호화스러운 시어머님의 밥상을
받을 것도
, 시누이라기 보다는 내여동생에 가까운 스테파냐의 호들갑스럽지 않은 극진한(?)
언니대접을 받을 것에도 준비완료다
.
. . . . .


뜻밖의 반가운 손과의 귀한 만남을 위한 긴 여정길을, 차분하게 잘 준비하기 위해 벨라줌마는
당분간 이태리 시댁에 머물며 휴식기를 갖을 계획입니다
.
병원을 방문하며 의사선생님의 진단에 따라 지시에 따라 초기 안정을 취하며
소중한 아가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노력하려합니다
.

이유있는 잠수에 모두들 축하해 주실거죠?


봄의 기운이 도는 3….
저희 부부에게도... 저희를 축하해 주실 모든 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내가 너무 좋아하는 가수 김연우의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나봐요''를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아는 모든 당신께....

 

 

너도바람 2012/03/18 10:51 R X
따스한 봄볕가 함께 전해진 기쁜 소식 격하게, 아주 많이...축하드려요.

태어난 이후부터 나이를 계산하는 서양식 셈법이 아닌, 엄마 뱃속에 있었던 열달을 인정하여 태어난 순간 바로 한살을 먹는 우리나라의 나이 셈법이 훨씬 과학적이라 생각해요. 세상의 모든 것- 엄마 아빠의 마음, 바람소리, 햇살, 성당의 오르간 소리-이 엄마를 통해 아이에게 전해지지요. 이유있는 잠수 완전 축하, 안정되면 짠하고 나타나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생각해보니 초임 때 컴퓨터 연수를 신청했는데 임신중인걸 알게되어 전자파 때문에 경위서 쓰고 연수 포기했던 생각이 나는걸요. 막 컴퓨터가 나오기 시작한 1990년,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벨라줌마 2012/04/04 19:18 X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너도님 말씀에 깜짝 놀랐어요. 예정일을 셈하며 저는 10달을 시어머님과 남편은 9달을 계산하는 통에...내가 잘 못알고 있었나 했거든요 ㅎㅎㅎ 저 역시 우리의 셈법에 한표를 보냅니다.

컴퓨터의 전자파를 걱정하는 예비엄마의 마음은 저역시 같아요. 의견은 분분하지만... 꼭 전자파 때문만이 아니라 전만큼 컴터 앞에 앉아 있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ㅎㅎ
그래도 싱그러운 봄소식...이태리 시골의 풍경들을
전해 볼까 합니다 ^^
WallytheCat 2012/03/20 00:03 R X
고생 끝에 좋은 일이, 좋은 일들이 겹치는 군요. 많이 많이 축하 드립니다! 건강도 항상 챙기시고요.
분위기에 맞게 글씨 색도 색색가지로 맞춰 기분 내셨음이 엿보입니다.
아기는 다니엘, 아니면 다니엘라가 될 것이니 이름 외는 거 무지 못하는 저도 이름 불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댁에 가셔서 맛난 이태리 음식도 많이 드시고, 식구들의 융숭한 대접도 충분히 즐기시길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이틀 후 학생들 몰고 로마로 수학여행 간다네요. (이 얘긴 벨라줌마님께 왜 하는 겨? 로마도 이태리에 있어서 어떻게라도 엮어보려는 심리인가 부죠.)
벨라줌마 2012/04/04 19:24 X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

ㅋㅋㅋ 로마로 온다는 그 곳 학생들의 소식에 저 역시 들뜨는 기분은 무엇일까요 저 역시 조금은 떨어진 로마일지언정 이태리의 수도라는 친근감을 표출하려는 심리인가 봅니다 ㅋㅋㅋ
저는 잘 도착하여 잘 먹고 잘 쉬고 있답니다.
가족이 그리웠던 만큼 하루하루 함께하는 시간들이 행복하네요 ^^ 색색의 기분을 낼 만큼 이곳의 날씨도 좋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말씀 드리렵니다 ^^
우리함께 2012/03/23 03:08 R X
경사군요.
건강 잘 챙기셨다가 등장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궁금했는데 넘 좋은 일이었군요.
축하합니다.
벨라줌마 2012/04/04 19:29 X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등장을 기다리실 우리님을 위해서라도, 더 건강하게 지내려 노력하렵니다 ^^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정상 정상 정상 이라는 판정의 검사결과에 기쁨 만족 듬뿍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catalunya 2012/03/24 03:48 R X
감축드리옵니다! 공기 좋은 이태리 예쁜 마을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족들과 남편과 아가와 함께 계실 언니가 마냥 부럽네요^^ 언니가 그러셨죠? 예쁜 꽃 볼 수 있을거라고... 오늘 아침 남편이 길쭉이 화분에 주황색 꽃이 피었다고 말해줬어요. 저도 호들갑이었죠. ㅎㅎ
즐거웁게 배부르게 잘 지내다가 오세요!

벨라줌마 2012/04/04 19:32 X
내 초록 베이비들을 그대의 집에 이사시키고 온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 한 것 같아요. 입양된 아이들 잘 키우고 있길요.....그 호들갑이 주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대도 초록의 베이비들을 키우고 싶은 욕망이 들게 될껄요? ㅎㅎㅎ
그대에게 고마운 마음 한가득 전해요.
youngchippy 2012/04/05 08:02 R X
추카추카요~~^^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말은 진리랍니다. 즐거운 맘으로 잘 먹고 편히 지내다 보면 배가 불러오겠지요. ㅎ...그저 엄마에게 좋은 것이 아기에게도 좋은 거랍니다. 제 태교는 오직 그것 하나 뿐이었지요. 고향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요.
벨라줌마 2012/04/15 06:51 X
감사합니다 ^^
미의 여신 2012/04/05 16:27 R X
추카 추카요~~~~
건강히... 몸도 마음도.
진심으로 추카해요. ^^
벨라줌마 2012/04/15 06:52 X
감사합니다 ㅎㅎ^^
분수령 2012/04/09 21:33 R X
한참 늦게 보았네요. 축하드립니다.
초기안정. 네, 대단히 중요합니다.
행복하고 좋은 생각만 하시고 입에 땡기는 맛난 것만 드세요. 맘 같아서는 육젓 하나 올린 삼겹살 한 점 보내드리고 싶은데....ㅎㅎㅎ
왈리네에 쓰신 글을 보고 왔네요. 우디네...라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서 한 대목 나왔던 도시 같아서...
좋은 시간 후의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벨라줌마 2012/04/15 06:57 X
감사합니다. 아...육젓하나 올린 삽겹살이라.....생각만으로도 행복해 지는걸요. 받았다 꿀꺽입니다 ㅎㅎ
네. 우디네.... 많이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이태리에서는 상업적으로 중요한 도시지요. 돈 열심히 땀흘려 버는 도시 중 하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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