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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Azerbaijan

Intro. Azerbaijan, Baku

벨라줌마 2018. 12. 9. 19:10

2011/12/10 17:34

 

 

아제르바이잔, 바쿠

이곳에 온지도 2년하고 한달이 지났다.

기대하지 않은 이동때문인지, 생소한 것이 가득한 나라의 이미지때문인지

여기서 만난 친한지기들은 우리의 생존기에 대한 책을 쓰자고 모의한적도 있다.

그만큼 쉬운시간은 아니였다.
도착한 첫날, 바쿠공항에서 나의 남편은 매우 진지하게 한가지 다짐을 요구했다.

'Non fare niente per favore.'
무것도 하지말아 달라는 이었다.

나는 저널리즘을 전공했현재의 남편을 대학시절에 만났다.
매우 전투적인 성향을 보이는 나를 본것이 아마도 나에 대한 첫이미지였을 것이다
.
대학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에서 많이 부딪히고 깍기고 그래서 다른진로를 모색하고 그러면서
희미해지고
그래서 잊혀진 많은 것들을 그는 모른다.
4
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며 그는 그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쳤던 나로만
기억할
.....

동전의 양면은 분명 존재한다.
면만을 두고 그것을 동전이라 하는것은 모순이다.
나는 이곳에서 동전의 한면을 보며 이곳이 바로 아제르바이잔이다 라고 하는 부류와 양면의 존재를 분명 인정하는 부류를 만났다. 솔직히 첫번째 부류가 훨씬 많음을 미리 이야기한다.
두번째 부류에 끼고싶어 안달하는 첫번째 부류라 고백한다.

맨 아래 이란 바로위 오렌지색 분포지역이 아제르바이잔


이곳에는 CIS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1991년까지 소련연방의 일원이던 독립국들)
연구 PHD(박사과정) 국제기관 산하 기자, 국제기자연합 산하 기자들이 많다.
대부분 미국이나 영국, 유럽의 국적자들이다. 만방자한 사람들부터 진정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어하는지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람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들은 안전을 크게 보장받지는 못한다.
곳은 발언권의 자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언론의 자유가 허락된 나라는 아니 때문이다.

나의 남편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내가 분명 이런 친구들과 어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염려하여
다짐을 받아두려 한것 같다.

그의 염려를 실망시키게도 나는 그들과 지속적 관계를 맺을 만큼 한가하지가 못하였다.

도착하여 일년 하고도
6개월간 나는 다른 국적의 양가를 모시고 식을 준비,
치뤄야하는 예비신부였고
, 다른국적의 남편을 맞이하여 또 다른 제3국에 거주를 해야하기에
매우 많고 복잡한 서류에 도장을 찍으러 다녀야 하는 외국인 신부였으며
, 개신교 신자에서
카톨릭 신자로 개종
(?)하려는 예비카톨릭 신자였고, 살림의 모든면에 매우 서투른 예비주부였다.

나는 아제르바이잔이라는 생소한 나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내 생존기,

소소한 문화의 차이부터 어쩜 등골이 오싹해질만한 어두운 그늘까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만한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너무 바쁘셨던(?) 예비 외국인 신부, 예비 카톨릭 신자, 예비 주부의 타이틀은 띠어낸

조금 여유로운 전업주부이니까.
조금 더 알아가면서....
조금 더 공부해가면서....
나만의 이야기 보따리를 채워갈 수 있지않을까?

 

 

WallytheCat 2011/12/11 01:46 R X
이제 사시는 곳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었군요. ㅎㅎ
덕분에 너무나 생소한 곳인 아제르바이잔이란 나라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겠어요.
많이 다른 곳인데다 지금이야 시절도 달라졌을테지만, 지금으로부터 7-8년 전 아는 친구가 카자흐스탄에서 살게 되었을 때, 전해 오던 소식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물가는 비싸고, 생활이 자유롭지 못해 답답해 하더니 한 이 년 살다가 나오더군요.

일단 보여주시는 지도를 보니 지리적으로 쉽지 않은 곳이구나, 라는 짐작이 가네요. 어찌 일상을 꾸려가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벨라줌마 2011/12/12 15:01 X
네....저도 카자흐스탄이 쉬운 곳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이곳도 마찬가지이구요.....

그저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주관적입장이 더 크기에 조심스럽기도 하답니다...
우리함께 2011/12/12 09:45 R X
사람이 사는 곳......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삶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모습이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됩니다.
벨라줌마 2011/12/12 15:08 X
이방인의 눈에 비춰지는 모습이기에...
조심스러워요.....
얼마전 부산에서 열린 국제 원조(Aid) 포럼에서 토니블레어 전 영국수상이 하는 연설을 듣다가 토가 나왔어요....저남자....초기 등장때 섹시스마트 젊은 정치인에 마음을 홀딱 줘버렸고 부시의 강아지 노릇을 할때도 이유가 있을꺼야라고 잠깐이라도 편을 들어 준 제 자신이 미워지더라구요....
너도바람 2011/12/12 11:02 R X
왈리님 덕분에 아랍에미리트(7개 토후국 이름은 다 못 외지만)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벨라님 덕분에 아제르바이잔 위치를 정확히 알았습니다.
전세계에 선교활동을 다니는 한국인들 덕분에 독립국가연합의 지명은 익숙했으나 위치는 애매했는데, <이란> 바로 위라는 설명에 공간 배치가 정확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언론의 자유가 허락된 나라인지는 조금 헷갈립니다. 전에 무슨 연속극에 나왔던 배경 음악이 아제르바이잔인가 아르메니아인가의 유명한 민속음악이라, 연속극 덕분에 그 가수가 한국 공연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벨라줌마 2011/12/12 15:12 X
이곳 위치가 참 드라마틱하지요? ㅋㅋㅋ

와우 연속극 배경음악에 등장했다니 괜실히 제가 뿌듯한데요. 이곳 음악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닌데 '한' 이 섞여 있어 우리의 창이 생각 날때가 많아요. 저는 진심으로 우리의 창이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애국자 이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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